안녕하세요! 피쏘입니다:)
BTS 덕분에 급부상한 컬러인 '보라색'은 가만히
보고 있으면 몽환적이면서도 오묘한 느낌을
주는데요.
평소 고급스러운 색상 또는 귀족의 색상으로도
불리는 '보라색'은 언제부터 고급스러운 색상이
되었는지 호기심이 생겨 이번 [TMI Series]를
준비하였습니다.
가볍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자로 '자주색'으로 불리는 '보라색'은
순우리말이지만 어원은 몽골어에서
유래한 귀화어입니다.
한국에서는 보랏빛이 도는 색상을 모두 보라색이라
지칭하지만 외국에서는'Purple'과 'Violet'으로
구분하여 부르는데, 정확하게는 Purple은 붉은빛이
강한 보라색 그리고 Violet은 푸른빛이 강한
보라색입니다.
그렇다면 이 보라색은 언제부터 고급스러운 컬러가
되었을까요?
동서양을 막론하고 고급스러운 컬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염료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보라색 염료를 추출하기 위해서는
위 사진의 가운데에 있는 뿔소라가 필요하였는데,
이 뿔소라 중에서도 '무렉스 브란다리스'종이 보라색
염료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종이었습니다.
무렉스 브란다리스의 산지는 지중해에 위치한
페니키아의 도시 티레(Tyre)가 유일한 산지였는데,
이곳에서 나오는 보라색을 '티리안 퍼플'이라고
불렀습니다.
유일무이하였던 보라색 '티리안 퍼플'은 1g을
생산하기 위해서 엄청난 노동력이 필요하였는데,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1. 우선 12,000여 마리의 뿔소라를 잡습니다.
2. 도구를 사용하여 뿔소라를 일일이 부숴줍니다.
3. 부수면서 나온 진액들을 불순물을 걸러내면서
모아줍니다.
4. 모인 진액을 천 위에 넓게 펼쳐 말립니다.
5. 말린 진액 가루를 모아줍니다.
이렇게 모인 가루가 바로 보라색 천연 염료입니다.
1g(대략 커피 원두 1.5개)을 만들기 위해서 뿔소라가
12,000여 마리가 필요하다보니 가치가 그 당시,
금값과 같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 당시의 금값마저
지금과 달라 가치를 현재의 한국 화폐로 환산할 시,
대략 1,500만원의 가치를 가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1g의 천연 염료로는 겨우 손수건 한 장을
염색할 수 있는 정도라고 합니다.
금값과 비슷하다보니 일반적으로 황제와 관련이
깊은데,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황제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왔노라,보았노라,이겼노라."로 유명한
'카이사르' 황제입니다.
카이사르 황제는 이 보라색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자신 외에 원로원을 포함한 로마인 그 누구도
보라색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로마 이후로도 특권 계층만 향유하던
보라색은 큰 전환점을 맞게 됩니다.
1856년, 영국의 젊은 화학자 '윌리엄 헨리 퍼킨'이
말라리아 치료제를 연구하던 중, 사용된 아닐린을
폐기하는 과정에서 호기심으로 알코올로 녹였는데,
갑자기 엄청나게 화려한 보라색 빛을 발하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말라리아 치료제를 만드는 것에는 실패하였지만
수천만 마리의 뿔소라의 목숨을 구함과 동시에
일반인들에게 보라색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준
'퍼킨'은 곧바로 특허를 등록하고 염색공장을
차렸습니다.
그 후 '아닐린 퍼플' 또는 '모브'라는 이름을 붙인
보라색은 엄청나게 큰 인기를 끌었을 뿐만 아니라
빅토리아 여왕이 가장 좋아하는 색상 중 하나가
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몽환적이고 또 약간 광기가
느껴지기도 하는 오묘한 컬러 '보라색'
혹자는 보라색을 아래와 같이 표현한다고 하는데,
의미가 좋아서 공유드리며, 글 마치겠습니다.
다음에도 더 재미있는 주제들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는 '피쏘'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중성색인 보라색은 예술감과 신앙심을 자아내기도
하며, 푸른 기운이 많은 보라는 장엄함, 위엄 등의
깊은 느낌을 주며, 붉은 기운이 많은 보라는 여성적,
화려함 등을 나타낸다. 심리적으로 보라는 쇼크나
두려움을 해소, 불안한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역할을
하며 정신적인 보호기능을 한다."
- 피쏘 드림 -
내용 참조 : 이랑, BesTan Time ReSearch,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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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dart : CMYK bulb
안녕하세요! 피쏘입니다:)
BTS 덕분에 급부상한 컬러인 '보라색'은 가만히
보고 있으면 몽환적이면서도 오묘한 느낌을
주는데요.
평소 고급스러운 색상 또는 귀족의 색상으로도
불리는 '보라색'은 언제부터 고급스러운 색상이
되었는지 호기심이 생겨 이번 [TMI Series]를
준비하였습니다.
가볍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자로 '자주색'으로 불리는 '보라색'은
순우리말이지만 어원은 몽골어에서
유래한 귀화어입니다.
한국에서는 보랏빛이 도는 색상을 모두 보라색이라
지칭하지만 외국에서는'Purple'과 'Violet'으로
구분하여 부르는데, 정확하게는 Purple은 붉은빛이
강한 보라색 그리고 Violet은 푸른빛이 강한
보라색입니다.
그렇다면 이 보라색은 언제부터 고급스러운 컬러가
되었을까요?
동서양을 막론하고 고급스러운 컬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염료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보라색 염료를 추출하기 위해서는
위 사진의 가운데에 있는 뿔소라가 필요하였는데,
이 뿔소라 중에서도 '무렉스 브란다리스'종이 보라색
염료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종이었습니다.
무렉스 브란다리스의 산지는 지중해에 위치한
페니키아의 도시 티레(Tyre)가 유일한 산지였는데,
이곳에서 나오는 보라색을 '티리안 퍼플'이라고
불렀습니다.
유일무이하였던 보라색 '티리안 퍼플'은 1g을
생산하기 위해서 엄청난 노동력이 필요하였는데,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1. 우선 12,000여 마리의 뿔소라를 잡습니다.
2. 도구를 사용하여 뿔소라를 일일이 부숴줍니다.
3. 부수면서 나온 진액들을 불순물을 걸러내면서
모아줍니다.
4. 모인 진액을 천 위에 넓게 펼쳐 말립니다.
5. 말린 진액 가루를 모아줍니다.
이렇게 모인 가루가 바로 보라색 천연 염료입니다.
1g(대략 커피 원두 1.5개)을 만들기 위해서 뿔소라가
12,000여 마리가 필요하다보니 가치가 그 당시,
금값과 같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 당시의 금값마저
지금과 달라 가치를 현재의 한국 화폐로 환산할 시,
대략 1,500만원의 가치를 가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1g의 천연 염료로는 겨우 손수건 한 장을
염색할 수 있는 정도라고 합니다.
금값과 비슷하다보니 일반적으로 황제와 관련이
깊은데,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황제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왔노라,보았노라,이겼노라."로 유명한
'카이사르' 황제입니다.
카이사르 황제는 이 보라색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자신 외에 원로원을 포함한 로마인 그 누구도
보라색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로마 이후로도 특권 계층만 향유하던
보라색은 큰 전환점을 맞게 됩니다.
1856년, 영국의 젊은 화학자 '윌리엄 헨리 퍼킨'이
말라리아 치료제를 연구하던 중, 사용된 아닐린을
폐기하는 과정에서 호기심으로 알코올로 녹였는데,
갑자기 엄청나게 화려한 보라색 빛을 발하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말라리아 치료제를 만드는 것에는 실패하였지만
수천만 마리의 뿔소라의 목숨을 구함과 동시에
일반인들에게 보라색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준
'퍼킨'은 곧바로 특허를 등록하고 염색공장을
차렸습니다.
그 후 '아닐린 퍼플' 또는 '모브'라는 이름을 붙인
보라색은 엄청나게 큰 인기를 끌었을 뿐만 아니라
빅토리아 여왕이 가장 좋아하는 색상 중 하나가
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몽환적이고 또 약간 광기가
느껴지기도 하는 오묘한 컬러 '보라색'
혹자는 보라색을 아래와 같이 표현한다고 하는데,
의미가 좋아서 공유드리며, 글 마치겠습니다.
다음에도 더 재미있는 주제들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는 '피쏘'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중성색인 보라색은 예술감과 신앙심을 자아내기도
하며, 푸른 기운이 많은 보라는 장엄함, 위엄 등의
깊은 느낌을 주며, 붉은 기운이 많은 보라는 여성적,
화려함 등을 나타낸다. 심리적으로 보라는 쇼크나
두려움을 해소, 불안한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역할을
하며 정신적인 보호기능을 한다."
- 피쏘 드림 -
내용 참조 : 이랑, BesTan Time ReSearch,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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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dart : CMYK bulb